[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장기용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 이하 '히어로는') 6회에는 도다해(천우희 분)가 복귀주(장기용 분)에게 모든걸 털어놓는 장면이 담겼다. 복귀주를 향한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깨달은 도다해는 더 이상 그를 속일 수 없었고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다해는 백일홍(김금순 분)의 기습 방문 후 달라진 복만흠(고두심 분)을 핑계로 복씨 집안을 나오겠다고 결심했으며 복귀주를 밀어냈다. 그러나 복귀주는 딸 복이나(박소이 분)의 아침을 챙겨주고 "행복해져 볼게요. 이나가 태어난 시간 되찾아서 도다해 구할 겁니다"라고 다짐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도다해와 백일홍을 설득하기 위해 찜질방을 찾은 복만흠은 그곳에서 복귀주와 도다해가 결혼하는 예지몽을 꿨다. 이후 복귀주는 도다해에게 "함께 미래가 기대된다"며 결혼을 제안했지만 도다해는 계속 고민했다.
이때 엄순구(오만석 분)는 이런 도다해에게 "복귀주는 어디에도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던 그 시간에 있던 노란 문이 도다해와 닮았다. 또다시 희망이 꺾인다면 복귀주가 다시 일어서기 힘들것"이라고 말해 도다해가 결혼을 결심하게 만들었다.
결혼식 당일, 웨딩드레스를 입고 복귀주 앞에 선 도다해. 복귀주는 "여기 어딘가에 내가 있을 것 같다. 지금 이 시간이 행복한 시간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그 순간 도다해는 복귀주의 손을 놓으며 "나는 사기꾼이며 복귀주는 세 번째 타깃"이라고 폭탄 고백했다.
그렇게 도다해는 결혼식장을 빠져나갔고 복귀주는 절망했다. 진심이 되어버린 마음에 복귀주를 속일 수 없었던 도다해의 결정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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