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가 12월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영화로 자리매김한 시리즈는 네 번째 이야기로 또 한번 천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한국 영화계에 굵직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런가 하면 두 명의 가수와 걸그룹 멤버는 팬클럽 이름으로 어려운 곳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며 뜻깊은 선행을 펼쳤습니다. 5월 셋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 엄기준, 비연예인 여성과 12월 결혼

배우 엄기준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합니다.

엄기준의 결혼 소식은 지난 13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단독] 배우 엄기준, 비연예인 여성과 12월 결혼)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이후 엄기준은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습니다.

먼저 엄기준은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지키리(팬덤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이 저에게 없는 일인 줄 알았는데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하려고 한다"고 예비신부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끝으로 엄기준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랄 지키리를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976년 생인 엄기준은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했고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이후 2006년 단막극 '드라마시티-누가 사랑했을까'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그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유령'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과 뮤지컬 '엑스칼리버' '레베카' '잭 더 리퍼'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엄기준은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빌런' 매튜 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오는 12월 연인과 새로운 삶을 시작할 그가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입니다.

▲ '범죄도시4', 천만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범죄도시4'가 천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한국 영화계에 굵직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22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역사상 역대 33번째이자 역대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습니다.

첫날 82만 16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4년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 돌파와 동시에 300만 고지를 밟았고 5일째 400만, 7일째 500만, 9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3일째 800만, 17일째 900만, 22일째 1000만을 돌파하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쳤습니다.

이는 2024년 최단기간이자 '범죄도시2'(개봉 25일째)와 '범죄도시3'(개봉 32일째)를 뛰어넘고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 기록입니다. 또한 '범죄도시4'는 '극한직업'(2019) 이후 최단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해 지난 6년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쾌거를 거뒀는데요.

더 나아가 '범죄도시' 시리즈는 2편과 3편에 이어 4편도 천만 반열에 오르며 한국 영화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이 되는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에 '범죄도시' 시리즈의 배우이자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마동석은 "네 번째 기적이 찾아왔다"고 소감을 전하며 "1~4편이 1막이라면 5~8편은 2막이다. 1막이 오락 액션 활극이었다면 2막은 더욱 짙어진 액션 스릴러 장르로 완전히 새롭게 찾아뵐 예정"이라고 앞으로도 계속될 '범죄도시' 시리즈를 약속했습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그리고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아이유→영탁·블랙핑크 제니, 팬들 이름으로 선행

가수 아이유와 영탁 그리고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제니가 팬클럽 이름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쳤습니다.

먼저 아이유는 지난 16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아이유애나(아이유+유애나(팬덤명)) 이름으로 선행을 펼쳤습니다. 그는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을 비롯해 자립준비청년(대한사회복지회) 청각장애인(사랑의 달팽이) 미혼모(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각각 500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아이유의 소속사는 "올해도 한결같이 넘치도록 채워준 유애나의 사랑을 닮아"라며 "모두의 오늘 하루가 따스하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영탁도 자신의 생일을 맞이해 팬클럽 영탁앤블루스(YOUNGTAK & BLUES)의 이름으로 전국천사무료급식소에 5000만 원을,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에 50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영탁의 기부금은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제공 및 사랑의 도시락 배달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되고 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거르는 노인들께 식사를 대접하는 무료급식소에 사용될 전망입니다.

제니도 팬클럽 블링크(BLINK)의 이름으로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에 1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해비타트에서 진행하는 경기 안성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의 건축 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제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땅을 찾은 고려인 청소년들이 문화와 사회에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는 한국에 정착한 고려인 청소년들이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터전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단체 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주거 환경과 학교로서의 공식 인가를 받지 못해 학교 건물 건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한국해비타트는 "제니가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아이들의 꿈을 키워갈 학교 건축에 함께해준 데 감사를 전하며 사업의 빠른 착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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