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김정은이 홍콩에서의 생활을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게재된 '내가 제일 유명한 김정은이었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이경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경규는 김정은에게 "홍콩에서 오는 길이냐"고 물었고 김정은은 "결혼기념일이어서 뉴욕에 있다가 전주영화제에 다녀왔다"고 답했다.
김정은은 지난 2016년 결혼 후 남편을 따라 홍콩에서 거주 중이다. 이경규는 남편의 직업을 물었고 김정은은 "파이낸셜 쪽 CEO"라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그는 "내가 거기(홍콩)에서 일을 하는 건 아니니까 철저히 주부 생활을 한다"며 "신랑은 아침 일찍 출근하는 편인데 우리 직업은 그렇지 않지 않나. 나도 드라마를 찍을 때야 새벽에 일어나지만 작품을 하지 않을 땐 백수도 그런 백수가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정은은 "남편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시에 일어나서 딱 수트를 입고 출근해야 한다"며 "남편이 출근할 때는 다시 자는 한이 있더라도 사과나 시리얼 등을 챙겨주고 항상 배웅을 해준다. 내가 너무 부스스하게 앉아 있으니까 가끔은 '들어가서 자'라고 하더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정은은 이경규와 호흡을 맞췄던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를 언급했다. 그는 "프로그램이 너무 아깝다. 우리가 출연료를 조금 줄여 받으면 어떤가"라고 제안하면서 "사실 '김정은의 초콜릿'에서는 생각보다 출연료를 많이 받지 않았다. 내가 출연료를 많이 받기 시작하면 작품 퀄리티가 유지될 수 없다"고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