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천만①] 전무후무한 대기록 '트리플 천만'


개봉 22일째 '천만 영화' 등극
'범죄도시', 시리즈 누적 관객 수 4000만 명 돌파

범죄도시4가 개봉 22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영화로 거듭난 '범죄도시'가 네 번째 이야기로 또 한번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에 <더팩트>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트리플 천만' 시리즈로 거듭난 '범죄도시'의 기록부터 배우 겸 제작자 마동석을 비롯해 4편을 이끈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이 남긴 유의미한 발자취를 되짚었다. <편집자 주>

[더팩트|박지윤 기자] 제작 단계부터 업계에서 '시리즈 중 가장 재밌다'는 평을 받은 '범죄도시4'가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로써 '범죄도시'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첫 '트리플 천만' 시리즈로 거듭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5일 오전 7시 30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22일째 천만 고지를 밟았다. 이렇게 '범죄도시4'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고 '파묘'(감독 장재현)에 이어 2024년 개봉한 작품 중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가 됐다.

뿐만 아니라 '범죄도시4'는 '극한직업'(2019)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해 지난 6년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흥행 신기원을 세웠다. 더 나아가 '범죄도시'는 2편과 3편에 이어 4편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이라는 한국 영화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는 쾌거를 거뒀다.

범죄도시4를 이끈 마동석(왼쪽 위)은 답답한 속을 풀어드리는 시원하고 통쾌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영혼을 갈아 넣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더 재밌고 진화된 시리즈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이에 '범죄도시4'의 메가폰을 잡은 허명행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를 비롯해 출연 배우들은 관객들이 보내준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먼저 마동석은 "관객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결과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답답한 속을 풀어드리는 시원하고 통쾌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영혼을 갈아 넣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더 재밌고 진화된 시리즈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범죄 없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김무열은 "주신 사랑과 관심 잊지 않고 더 좋은 연기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범죄도시4'의 흥행은 모두의 예상보다 더 뜨겁고 빨랐다. 4월 24일 스크린에 걸린 첫날 82만 16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4년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신과함께-인과 연'(124만 6603명) '군함도'(97만 2161명) '부산행'(87만 2673명)의 뒤를 잇는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TOP4 기록으로 심상치 않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 돌파와 동시에 300만 고지를 밟으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쳤고 5일째 400만, 7일째 500만, 9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3일째 800만, 17일째 900만, 22일째 1000만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렇다할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베일을 벗은 '범죄도시4'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 78만 4082명의 관객을,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황금연휴 동안 252만 917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식지 않는 기세를 보여주며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갔다.

범죄도시4가 천만 돌파하면서 범죄도시는 한국 영화 사상 첫 트리플 천만 시리즈가 되는 기적을 이뤄냈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또한 '범죄도시4'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은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호평받았고 해외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에서 82% 이상의 관객들로부터 3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이후 '범죄도시4'는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대만 몽골 홍콩 영국 등 164개국에 선판매되며 '범죄도시2'(132개국) '범죄도시3'(158개국)을 넘어 시리즈 최대 규모를 이뤄냈다.

북미 전역 74개관에서 개봉한 '범죄도시4'는 1주 차에 37만 9109만 달러(한화 약 5억 1509만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범죄도시3'의 약 20만 달러(한화 약 2억 7174원 이상)를 뛰어넘은 데 이어 몽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베트남에서도 개봉 2주 차 만에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돌파하며 전편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 질주 중이다.

범죄도시4는 2024년 최단기간이자 시리즈 최단기간으로 천만 영화가 됐다. /이새롬 기자

앞서 시리즈의 시작인 '범죄도시'는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소년 관람 불가 흥행 TOP3에 올랐고 '범죄도시2'(1269만 명)는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 영화가 되는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범죄도시3'는 1068만 명을 동원하며 시리즈를 '쌍천만' 반열에 올림과 동시에 시리즈 누적 관객 수 30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여기에 '범죄도시4'도 천만 고지를 밟으며 '범죄도시'는 '트리플 천만' 시리즈로 거듭나면서 누적 관객 수 4000만 명 돌파하는 역대급 기록도 달성했다.

이렇게 천만 고지를 밟은 '범죄도시4'의 기록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죄도시2'(개봉 25일째)와 '범죄도시3'(개봉 32일째)보다 빠른 속도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4년 최단기간이자 시리즈 최단기간으로 천만 영화가 된 '범죄도시4'가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와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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