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라고 불러보세요"…'졸업' 위하준, 정려원에 설레는 도발


사제 관계에서 14년 만에 동료로 변화 
대치동 학원가 로맨스 '졸업', 5%대로 출발

배우 정려원과 위하준의 tvN 새 드라마 졸업이 첫방 주 시청률 5%대를 기록하며 준수한 출발을 알렸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선생님이라고 불러보세요."

배우 정려원과 위하준이 사제에서 동료가 됐다.

12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 2회에서는 자랑스러운 제자에서 신경 쓰이는 남자가 돼 돌아온 이준호(위하준 분)가 서혜진을 향한 발칙한 도발을 시작했다. 이에 2회 시청률은 5.2%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날 대치 체이스의 1호 장학생 이준호가 신임 강사 오디션에 지원했다는 소식은 그를 아는 사람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급해진 서혜진은 같은 심사위원인 윤지석(장인섭 분)에게 "제자가 철딱서니 없는 소리하는 걸 어떻게 그냥 두고 봐요"라며 시범 강의 때 이준호에게 불합격을 줄 것을 요청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준호는 준수한 강의력과 학생 친화력을 필두로 베테랑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그럼에도 서혜진은 여전히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준호에게 이미 마음을 빼앗긴 원장 김현탁(김종태 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서혜진은 이준호를 직접 만나 합격 소식을 전하며 사과와 함께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우여곡절 끝에 대치 체이스 첫 출근을 한 이준호는 스승 서혜진의 우려와 달리 당돌한 행보를 보였다. 특히 서혜진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러보세요"라고 발칙한 도발을 해 설렘을 자아내기도 했다. 14년 전 서혜진이 첫 제자 이준호에게 했던 "선생님이라고 불러"라는 한마디가 시간을 돌아 두 사람 앞에 다시 도착한 것.

이에 사제 관계를 넘어 서로를 "선생님"으로 부르는 관계가 된 두 사람의 경로 이탈이 어디로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졸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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