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갓생러 담은 '얼리어잡터'…"국가가 지켜야 할 프로그램"(종합)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 담은 프로그램
장성규 "시청률 25% 넘으면 전 재산 기부"
10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조나단 황광희 다영 장성규(왼쪽부터)가 10일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학생들이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얼리어잡터'가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출연진이 "이 프로그램은 나라가 지켜줘야 한다"고 말할 만큼 뜻깊은 이 프로그램은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일 KBS 유튜브 채널에서 KBS1 새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이하 '얼리어잡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안지민 PD와 장성규 황광희 조나단 우주소녀 다영이 참석했다.

'얼리어잡터'는 또래보다 일찍 자기 적성을 찾아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011년 처음 방송을 시작해 어느덧 다섯 번째 시즌을 선보이게 됐다.

안지민 PD는 얼리어잡터는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직업계고 친구들이 주인공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KBS

안지민 PD는 "전국에 직업계 고등학교가 579개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직업계고 친구들이 주인공"이라며 "앞선 시즌이 방송된 후 '저런 훌륭한 친구들이 있구나'라는 말을 들었다. 좋은 대학을 가는 게 성공한 인생처럼 느껴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기 길을 가는 친구들이 있고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출연자 선정은 학교 추천 과정을 먼저 거친다. 안지민 PD는 "학교가 선정되면 관계자들을 만나 추천을 받는다. 이후 학생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가진 가능성이 무엇인지 확인한다"며 "학폭 이슈를 거르기 위해 학교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크로스체크한다"고 설명했다.

황광희(왼쪽에서 두번째)는 얼리어잡터는 나라가 지켜줘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조나단 황광희 장성규 다영 안지민 PD(왼쪽부터)다. /KBS

MC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했다. 황광희는 '얼리어잡터'를 "'갓생'(신을 뜻하는 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이 합쳐져 남들에게 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뜻하는 신조어) 사는 친구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정보도 주고 MZ 감성도 보여준다"라며 "나라에서 이 프로그램을 지켜줘야 한다.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장성규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진로를 위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다영과 조나단은 자신이 '얼리어잡터'에 적합한 MC라고 강조했다. 다영은 "중학생 때 꿈을 찾아 제주도에서 상경했다.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온 제가 진정한 얼리어잡터"라며 프로그램 이해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조나단도 자신을 "KBS '인간극장'이 방송인으로 키운 '얼리어잡터'"라고 소개하며 "KBS는 나에게 남다른 곳"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시청률 공약도 내걸었다. 장성규는 "목표는 커야 한다"며 "'눈물의 여왕'을 넘기자. 시청률 25%를 넘기면 전 재산을 다 기부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얼리어잡터'는 10일 오후 7시 4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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