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배우 선우은숙(64)이 4년7개월 여만에 '동치미'에서 하차한다.
유영재 아나운서와의 이혼 이후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한 부담 때이 크게 작결정적 이유가 불거지자 프로그램 하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MBN '동치미' 제작진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전날인 9일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녹화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선우은숙은 2019년 10월 처음 '동치미'에 합류했다.
선우은숙은 제작진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2022년 10월 결혼했지만, 1년 6개월 만인 지난 4월3일 협의 이혼했다. 이혼 사실은 이틀 뒤인 5일 알려졌고, 처음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혼 보름 만인 지난달 23일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5차례 이상 강제 추행한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폭로했다.
선우은숙 측은 직전 유영재를 강제 추행으로 고소하고, 이와 별개로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혼인 취소 소송에 대해서는 선우은숙이 유영재가 재혼 전 사실혼 관계 여성이 있던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DJ 유영재 TV 유영재 라디오'에서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할 것"이라고 반박하며 "선우은숙을 처음 만난 날인 2022년 7월 7일 나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두 번의 이혼 후) 동거, 사실혼, 양다리 등도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유영재는 극도의 우울감을 호소,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자신을 겨냥한 강제 추행혐의 피소건에 대해서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대응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