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가 슈퍼주니어 려욱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사과했다.
아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오는 봄 5월 끝자락에 따뜻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려욱과 결혼한다는 내용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함께 해온 분과 이제는 가족이 되려 한다"며 "지금까지 응원해 주고 이해해 주고 용기 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리는 "한 편으로는 저희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실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아리는 "그래서 앞으로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모습으로 가정을 지키며 여러분을 배려하며 잘 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려욱과 아리는 지난 2020년 9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려욱이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려욱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내게는 만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며 "함께 해온 시간 동안 그분과 또 다른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됐다.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오래전부터 고민해 오고 멤버와 회사 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오는 봄 5월 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려욱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26일 결혼식을 올린다. 려욱은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려욱은 유닛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K.R.Y 그리고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로도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다.
려욱보다 일곱 살 어린 아리는 2012년 타히티로 데뷔했으며 2018년 팀 해체 후 배우로 전향했다. 마지막 활동은 2019년 뮤지컬 '서른즈음에' 시즌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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