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만삭 화보 공개…"난임 1년 넘게 버텨"


우먼센스 5월호 화보·인터뷰 공개
"50~60대에는 토크쇼 진행하고 싶어"

배우 황보라가 매거진 우먼센스 5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우먼센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이달 출산을 앞둔 배우 황보라가 만삭 화보를 공개했다.

2일 매거진 우먼센스는 5월호 커버를 장식한 황보라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임신 30주 차를 맞아 카메라 앞에 선 황보라는 D라인을 뽐내며 출산을 앞두고 느낀 여러 감정들을 털어놨다.

난임의 시간을 거쳐 아이를 갖게 된 황보라는 "종교가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함께 성경 공부를 하던 조혜련에게서 '분명 하나님이 너에게 아이를 주셨을 거야'라는 이야기를 듣고 "언젠가 아이를 가질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 1년 넘게 버텼다"고 떠올렸다.

이어 "지금 생각해 보면 난임의 시간이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았다"며 "원하는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일종의 결핍의 시간이 저를 겸손하게 하고 제 삶을 한 번씩 되돌아보게 했다. 다행히 지금은 그 모든 시간을 지나 아주 건강한 임신부가 돼 아이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월 출산을 앞둔 황보라는 남편이 육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먼센스

출산을 앞두고 남편과 나눈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남편은 아기를 만날 생각에 엄청 설레고 있다. 벌써 육아는 자신이 다 하겠노라고 말하곤 한다. 기저귀도 자기가 갈고, 우유도 자기가 줄 거라고 한다. 저는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아버님이자 대선배이기도 한 배우 김용건이 좋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도 말했다. 황보라는 "(시아버지가) 항상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씀한다"며 "조언이라기보다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시는 분이다"라고 했다.

배우 황보라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플랫폼이 다양해진 만큼 좀 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싶다. 언젠가 저만의 토크쇼도 해보고 싶다. 이상하게 사람들이 저와 술을 마시다 보면 마음속 얘기를 많이 꺼내놓는다. 그게 제 강점이랑 생각이 들었다. 50~60대가 되면 토크쇼를 진행하고 싶은 로망이 있다.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진행도 해보고 싶다. 연기로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보고 싶다"고 바랐다.

황보라는 2024년 5월은 어떤 모습일 것 같냐는 물음에는 "5월에 오덕이를 만난다. 아이를 낳고 2주 동안 열심히 산후조리를 한 후 집에 돌아와 저 자신을 토닥이며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황보라는 2022년 11월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와 결혼했다. 김영훈은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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