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김정연과 개그맨 정범균이 전국 방방곡곡 뛰어다니는 '명콤비'로 활약하고 있다.
김정연과 정범균이 진행하는 '우리 집 금송아지'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각 가정에 숨어 있는 사연 깃든 물품을 찾아 전문 감정위원이 감정가를 매기며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방송이다.
4월30일 방송된 KBS1 '우리집 금송아지'에서는 전남 해남군 황산 편이 전파를 탔다.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2024 해남 공룡 대축제'가 개최되는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은 '우항리 공룡 화석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별 모양 초식공룡과 육식공룡, 세계 최대 익룡, 세계 최초 물갈퀴 달린 새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또한, 익룡과 공룡과 새 발자국이 세계 최초로 같은 지층에서 함께 발견된 곳으로 해남 공룡박물관에는 천연기념물 394호도 있어 가족 단위로 하루 종일 놀아도 좋은 곳이다.
이날 방송된 해남군 편에서는 '우리집 금송아지'가 처음 방송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지역 단체장인 명현관 해남군수가 출연했다. 해남 공룡 박물관에 티라노사우르스 머리띠를 두르고 깜짝 등장한 명현관 군수는 '2024 해남 공룡 대축제' 홍보에 직접 나섰다.
그는 "해남 공룡박물관에는 알로 사우르스 진품 화석 등 세계적인 공룡 화석 400여점이 전시돼 있다"며 "5월 4일부터 7일까지 해남 공룡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올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야간 개장이 이뤄지는 만큼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명 군수는 또 해남 옥(玉)으로 만든 문진(文鎭) 1쌍을 들고나와 전국 최고 명품 해남 옥(玉)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황산면 연호마을 주민들이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온 금송아지를 감정받았다. 연호마을회관에 모인 어르신들이 내놓은 '조선시대 교의'부터 국가유공자 아버님의 '회갑연 축하 그림'과 '조선 후기 유병', 해남 배추·고구마전을 부치던 손때 묻은 '풍구', 마을 토박이 민경진씨가 이 마을 사업하면서 기증 받은 '월북화가 이석호 화백의 그림' 등이 소개돼 울림을 안겼다.
가수 김정연과 개그맨 정범균이 진행하는 '우리 집 금송아지'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각 가정에 숨어 있는 사연 깃든 물품을 찾아 전문 감정위원이 감정가를 매기며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방송이다.
전남 해남 편은 오는 5일(일) 오후 5시10분~ 6시 KBS1을 통해 재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