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채민이 '뮤직뱅크' 은행장직을 내려 놓는다.
30일 <더팩트> 취재 결과 이채민이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MC에서 하차한다. 2022년 9월부터 '뮤직뱅크' 38대 은행장으로 활약했던 그는 오는 5월 3일 방송을 끝으로 약 1년 7개월 만에 MC 자리에서 내려온다.
지난 2021년 tvN '하이클래스'로 데뷔한 이채민은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모범생 이선재 역을,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전생을 기억하는 강민기 역을 맡아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 가운데 '뮤직뱅크'의 은행장으로 발탁된 이채민은 아이브 장원영에 이어 르세라핌 홍은채와 MC로 호흡을 맞춰왔다. 그는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 그리고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채민은 '뮤직뱅크'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본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라키'에서 선한 미소 뒤 비밀을 품고 주신고에 들어간 전학생 강하 역을 맡아 데뷔 첫 주연에 도전한다.
작품은 상위 0/01%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에 비밀을 품은 전학생이 입학한 후 견고했던 그들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급이 다른 명문 사학을 자부하는 주신고에서 열여덟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복수와 연민이 뒤엉킨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뮤직뱅크' MC는 송중기 박서준 박보검 등 많은 남자 배우들이 거쳐 간 자리로 톱스타 등용문이라 불릴 정도다. 그렇기에 이채민의 배턴을 누가 이어받을지도 많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