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윤지♥최우성 "지난해 유산…그동안 임신 소식 숨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해 임신 소식 공개

최우성(맨 위 왼쪽) 김윤지 부부가 지난 29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윤지가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김윤지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남편 최우성과 함께 출연해 임신 28주 차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임신 소식을 알리지 못했던 이유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윤지 최우성 부부는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우리에게 아기가 생겼다"고 임신 소식을 알렸다. 최우성은 "태명은 착착이다. 여자아이다. 나와 똑같이 생겼다"며 "현재 임신 28주 차로 출산 예정일이 6월 말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약 7개월간 임신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윤지는 "결혼하고 시험관을 두 번 했는데 작년에 자연적으로 임신이 됐다. 아기집이 잘 생겼었다"며 "심장 소리를 들으러 가던 날이었는데 선생님이 말씀이 없는 순간이 있었다. 영상을 찍던 남편도 촬영을 접더라. 선생님이 입 밖으로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엉엉 울었다"고 지난해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최우성은 "이번에는 엄마한테 착 달라붙어서 쑥쑥 잘 크라는 의미에서 착착이라는 태명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김윤지는 "치유의 시간을 갖고 다시 용기를 내서 시험관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착착이가 저희에게 와줬다. 3년 넘는 여정이 오늘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2009년 싱글 앨범 '머리 아파'로 데뷔한 김윤지는 NS윤지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다. '마녀가 된 이후' 'If You Love Me(이프 유 러브 미)' 등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7년 배우로 전향했으며 본명 김윤지로 활동 중이다. '황후의 품격' '마인'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김윤지는 2021년 5세 연상 사업가 최우성과 결혼했다. 최우성은 개그맨 이상해, 국악인 김영임 부부 아들이다. 결혼 당시에도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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