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아이들 생일에 전처 율희와 만난다고 약속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가 '봄봄봄 봄이 왔어요'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민환과 삼남매 재율 아윤 아린은 함께 한강 피크닉을 나섰다. 그곳에서 최민환은 "아이들 생일 때 다섯 식구 다 같이 모이겠다"고 말했다.
한강에 도착한 최민환과 삼남매는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손하트를 해주거나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등 팬 서비스를 보였다. 이후 자전거 배드민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긴 네 사람은 튜브 보트에 탑승했다. 이들은 최민환이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민환은 생일을 앞둔 재율에게 "생일 선물 뭐 받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재율은 "우리 가족 다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민환은 "엄마 아빠 동생들이랑 다 같이 밥 먹을까?"라고 물었고 재율은 고개를 끄덕였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엄마(율희)까지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기 쉽지 않다. 그래서 아이들 생일 때만큼이라도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쌍둥이 생일에 다섯 식구가 모여 식사했는데 재율이가 정말 좋아했다. 언제까지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그 시간을 지켜내 보려고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소유진은 눈시울을 붉혔고 문희준 역시 "(생일선물로) 장난감 얘기할 줄 알았는데"라며 울컥했다.
최민환은 2017년 라붐 출신 율희와 열애 인정 후 이듬해 5월 첫 아들을 출산했다. 같은 해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2020년엔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아빠)의 육아 도전기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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