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4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 독점 HBO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가 덴마크 핀란드 스페인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동조자'(감독 박찬욱)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1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1화씩 공개되고 있다.
지난 22일 공개된 2화는 미국에 정착한 대위(호안 쉬안데 분)의 본격적인 이중 스파이 활동을 그렸다. 대위는 장군(또안 레 분)의 곁에 머물면서 베트남의 공산주의 세력에게 장군의 동향을 암호 편지로 전달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첩보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새롭게 등장한 아시아계 미국인 소피아 모리(산드라 오 분)가 대위와 로맨틱한 관계를 형성해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했다. 여기에 동양학 교수 해머 캐릭터로 다시 한번 파격 등장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대위의 내면을 뒤흔들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동조자' 3화는 오는 29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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