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가 아파트 층간 소음을 소재로 한 스릴러를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22일 "새 영화 '84제곱미터'(감독 김태준) 제작을 확정했다"며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가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세 배우의 강렬한 앙상블로 완성될 일상 스릴러가 어떤 공포감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84제곱미터'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한 사람)' 우성(강하늘 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를 그린다. 독특한 제목으로 호기심을 자극한 84제곱미터는 32평 아파트 면적을 뜻하며 대한민국 부동산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강하늘이 우성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30대 직장인 우성은 적금 주식 대출 그리고 엄마의 마늘밭까지 끌어모아 평생 소원인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하지만 고금리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우성은 매일 밤 신경을 건드리는 층간소음으로 이웃들과 첨예한 갈등을 겪는다. 강하늘은 리얼한 생활연기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극단적인 감정 변화 등으로 우성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아파트를 지키고자 하는 입주민 대표 은화는 염혜란이 연기한다. 서현우는 우성의 위층에 사는 남자 진호로 분해 우성과 함께 층간소음의 근원지를 찾아다니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통해 한 차례 일상에서 상상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포와 스릴을 보여준 김태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끌족'이라는 현실적인 캐릭터와 아파트의 일상적인 공간,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의 미스터리 속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한 스토리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84제곱미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시기는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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