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tvN 역대 1위까지 0.1%


김수현♥김지원, 박성훈의 모략으로 인한 생이별

tvN 눈물의 여왕이 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눈물의 여왕'이 적수 없는 주말극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2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 14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시청률 1위인 박지은 작가의 전작 '사랑의 불시착'(21.7%)의 기록과 더 가까워졌다. 2회가 남은 가운데 '눈물의 여왕'이 0.1% 차이를 좁히고 tvN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방송은 윤은성(박성훈 분)이 친 덫에 휘말린 백현우(김수현 분)가 수술 뒤 기억을 잃은 아내 홍해인(김지원 분)과 예고 없는 이별을 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먼저 백현우는 수술만이 살 방법이라며 홍해인을 설득했지만 그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그들을 사랑했던 추억을 지울 수 없기에 수술을 거부했다. 모든 기억을 갖고 떠날 수 있게 해달라는 홍해인의 기도문을 읽은 백현우의 마음도 무겁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홍해인은 뜻밖의 사고로 인해 아내가 죽은 줄 알고 이성을 잃어버린 백현우의 모습을 본 후 자신의 기억을 지키는 대신 남편의 곁에 머무는 것을 선택했다. 이에 백현우는 "네가 너일 수 있게 내가 지켜줄게"라고 고마움을 표했고 홍해인은 수술을 앞둔 밤 백현우에게 그동안의 기억을 담아둔 수첩을 내밀며 삶을 다시 시작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백현우는 갑작스럽게 병원에 들이닥친 경찰들로 인해 홍해인의 곁에 있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수술 부작용을 알고 있는 윤은성이 홍해인의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백현우에게 살인 누명을 뒤집어씌운 것. 심지어 윤은성은 수술 뒤 백현우의 이름만 기억하는 홍해인에게 거짓과 진실을 교묘하게 섞으면서 두 사람의 사이를 갈라놓기 시작했다.

그러나 윤은성의 모략에도 홍해인의 마음에는 백현우를 향한 감정이 남아있었다. 창문 너머로 내리는 눈과 새끼손가락에 남은 봉숭아 물을 본 홍해인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각 독일 구치소에 갇힌 백현우도 눈을 보며 홍해인만 떠올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과연 백현우가 윤은성의 함정에서 벗어나 홍해인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눈물의 여왕' 15회는 오는 2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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