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새 앨범을 통해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을 저격했다는 해석이 나와 화제를 모은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가 전날 발표한 새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의 수록곡 'thanK you aIMee(땡큐 에이미)'가 킴 카타시안을 겨냥한 노래로 해석됐다.
리스너들은 제목에서 대문자로 표현된 'K'와 'IM'을 붙이면 'KIM(킴)'이 되는데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앙숙 관계인 킴 카다시안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해당 곡에서 에이미를 학교에서 동급생을 괴롭히는 못된 여학생으로 묘사하며 자신이 당한 공격과 그에 따른 분노를 표현했다. 가사에는 '네가 펀치를 날리는 동안 난 뭔가를 만들고 있어' '피가 솟구칠 때 밤하늘을 향해' 등의 내용과 욕설이 포함됐다,
두 사람은 오랜 앙숙 관계로 알려져 있다. 2016년 킴 카다시안의 당시 남편이었던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그의 노래 'Famous(페이머스)'에 테일러 스위프트를 모욕하는 가사를 담았고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반발하자 킴 카다시안은 그가 이를 허락하고 뒤늦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킴 카다시안이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니예 웨스트의 통화 녹취본을 짜깁기한 뒤 공개했고 테일러 스위트프는 거짓말쟁이로 몰리며 이미지가 추락했다. 하지만 2020년 킴 카다시안이 녹취본을 편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명예가 회복됐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번 신곡에서 킴 카다시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팬들은 이 곡이 카다시안을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을 빠르게 공유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이번 신보는 전날 하루 동안 스트리밍 횟수 2억 회를 돌파하며 하루 동안 최다 스트리밍된 앨범으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