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25세 연하와 네 번째 결혼을 한 배우 박영규가 '미운 우리 새끼'에서 2세 계획이 없는 이유를 밝혔다.
박영규는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아내가 '당신이 원하면 당신 아이를 낳고 싶다'고 얘기했다"면서 "일주일을 고민 한 뒤 아내의 딸을 내 자식처럼 잘 키우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가 아이를 더 낳을 생각이 없는 이유는 먼저 떠나보낸 아들 때문이었다. 박영규는 2004년 당시 미국에서 유학하던 외동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박영규는 "하나뿐인 자식을 앞세워 보냈다. 그때 받은 충격과 고통이 아직 가슴속에 남아있다"며 "아들을 잃은 트라우마가 아직 너무 심하다. 언젠가 아들을 만나러 갈 때 '아빠 씩씩하게 잘 살았지?'라고 물으며 만나고 싶다"고 아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현 부인과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박영규는 시행사 직원이었던 아내와 부동산 매물을 알아보다 만나게 됐다며 "만남 전 메신저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내를 만나고 바로 부동산 거래를 체결했다. 일단 부동산을 사야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직진남 면모를 보였다.
박영규는 2019년 12월 25세 연하인 아내와 네 번째 결혼을 했다. 박영규 1953년생이며 아내는 1978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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