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풀기는 끝났다"…'한일가왕전', 1대1 라이벌 무대 시작


린, 생애 처음으로 일본어 노래 도전

9일 방송되는 MBN 오디션 프로그램 한일가왕전 2회에는 본격적인 1 대 1 라이벌 무대가 담긴다. /MBN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한일 국가대표의 트로트 1 대 1 라이벌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9일 MBN 오디션 프로그램 '한일가왕전' 제작진은 "몸풀기였던 '자체 탐색전'이 끝나고 드디어 본 대결이 시작된다. 한일 양국 '3전 2승제' 3차전 중 대망의 1차전이 가동된다"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으로 1 대 1 라이벌이 시작되고 첫 무대부터 '매운맛'이 예고돼 있다"고 전했다.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국가대표 톱7이 펼치는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이다. 앞서 한국에서 펼쳐진 '현역가왕'과 일본에서 열린 '트롯걸즈재팬'을 통해 각각 7명의 양국 트로트 국가대표들이 선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1회는 시청률 11.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불타는 트롯맨'이 기록했던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 8.3%를 깨부수고 MBN 전체 프로그램 첫 방송 시청률의 역사를 다시 세웠다.

9일 방송될 2회는 예선전이 마무리되고 3전 2승제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이 시작된다. 첫 관문은 한일 국가대표가 맞대결을 벌이는 1 대 1 라이벌전이다.

한일 연예인 판정단 10인이 각 10점씩 총 100점, 각 50명으로 이뤄진 한국과 일본의 국민 판정단이 1인 1점씩을 배정받아 총 100점으로 만점 200점이며 양국 도전자 중 무조건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양자택일 룰'이 적용된다.

이 가운데 한국 국가대표 린과 일본 국가대표 마코토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린과 마코토는 서로를 향해 달콤하지만 날카로운 선전포고를 해 긴장감을 드리운다.

무엇보다 린은 이번 무대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일본어 노래에 도전한다. 그가 엔카 미야코 하루미의 '북녘의 숙소에서'를 들고나오자 현장에서는 충격과 놀라움이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반면 마코토는 장윤정의 '약속'을 선택해 맞불 승부수를 띄운다. 과연 발음과 문화적 감성 차이를 뛰어넘어 승리를 가져갈 사람은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강철 멘탈 소유자 마이진은 대성의 '날 봐 귀순' 무대를 꾸민다. 그는 화끈한 돌려차기, 속사포 랩 등 자신의 필살기를 보여줘 원곡자 대성을 기립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각각 상대방의 언어로 노래하는 린과 마코토의 무대는 '한일가왕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라며 "한국과 일본의 방송과 문화 음악계를 아우르며 색다른 화합의 장을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일가왕전' 2회는 9일 밤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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