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가수 이무진이 원래 음치·박치였으나 성대 훈련을 받고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이무진은 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연습하던 시절 겪은 고충을 고백했다. 그는 "'리얼녹음'을 하기 위해 10시간씩 연습했다. 다른 사람들보다 음정 파악이 조금 느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박명수는 이무진에게 "'리얼녹음'을 추구한다고 했다. 어떤 뜻이냐"고 물었고 이무진은 "음원을 제작할 때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한다. 가끔 자금이 부족할 땐 기계 힘을 빌린다. 어쩔 수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이무진은 "아무도 안 믿는데 제가 일반인들보다 귀가 살짝 안 좋다. 직접 말하면서 소리를 모니터링해야 하는데 음정 파악이 조금 느리다. 그래서 음치이자 박치였는데 성대 훈련으로 쉽게 괜찮아 지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상 10시간씩 연습했다. 혼자 한 건 아니고 트레이닝을 정말 많이 받았다. 보컬은 진짜 돈 들인 만큼 나오는 것 같다. 예대 입시 준비할 때도 편도 한 시간 반씩 걸리는 연습실에서 살았다"고 덧붙였다.
이무진은 지난 2일 싱글 앨범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를 발매했다. 연인과의 평범한 일상 속 자연스레 스며든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이무진의 꾸밈 없는 화법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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