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수호와 배우 홍예지가 '환장의 티키타카'를 벌인다.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김진만) 제작진은 수호와 홍예지의 옥신각신 밀당 투샷을 공개했다. 당나귀와 갈림길을 사이에 두고 말다툼을 하는 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다. 2021년 방영된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호흡한 김지수·박철 작가가 다시 뭉쳐 만든 스핀오프 작품이다. 당시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최고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극 중 수호는 세자 자리를 위협받는 이건 역을 맡는다. 이건은 궁 내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 후 역도들에게 쫓기며 역경에 맞선다. 홍예지는 세자빈으로 내정됐지만 결혼하면 남편이 죽는다는 사주인 과숙살을 가진 최명윤으로 변신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건과 최명윤의 심상치 않은 기류가 담겼다. 이 둘은 당나귀 한 마리를 사이에 두고 갈림길 앞에서 서로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이건은 자신이 정한 길로 가겠다는 뜻을 밝히지만 최명윤은 이를 막아선다.
여기에 이건은 최명윤에게 어이없는 말 한마디를 던진다. 과연 갈림길에서 벌어진 말다툼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또 최명윤을 화나게 한 이건의 한마디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수호와 홍예지의 설렘과 웃음이 오가는 '줄타기 로맨스'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보고만 있어도 절로 미소 짓게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질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13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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