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잡기 바빠"…'수사반장' 이제훈·이동휘, '환장 케미' 예고


이제훈 "이동휘와 '척하면 척' 호흡"…19일 첫 방송

배우 이제훈(왼쪽)과 이동휘가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특별한 수사 파트너로 만난다. /M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제훈과 이동휘가 '환상'과 '환장'을 오가는 수사기를 펼친다.

4일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 제작진은 열혈 형사 콤비 박영한(이제훈 분)과 김상순(이동휘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제훈은 이동휘와 관련해 "호흡이 잘 맞아 배꼽 잡기 바쁘다"고 말해 첫 방송에 기대감을 높였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들과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이제훈과 이동휘의 시너지가 관전 포인트로 작용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별종 형사' 박영한과 '독종 형사' 김상순의 모습이 담겼다.

이제 갓 상경해 종남서에 입성한 박영한은 '미친개'라 불리는 김상순에게 본능적인 동질감을 느낀다. 다정하게 어깨에 손을 두른 박영한과 심드렁한 얼굴로 팔짱을 낀 김상순의 투샷이 전설의 시작을 예고한다.

두 사람은 들끓는 열정과 패기, 충만한 자신감과 허세를 갖고 있지만 때로는 허탕을 치고 때로는 반격을 당한다. '나쁜 놈들 때려잡겠다'는 비장한 출격과 달리 뒤통수 제대로 맞고 쓰러진 듯 두 사람의 일그러진 표정과 수사반 사무실로 들어와 막대사탕을 들고 경례 자세를 취하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한다.

이제훈은 제작진을 통해 "이동휘와 개인적인 친분은 있지만 긴 호흡의 작품을 함께 해본 적은 없다. 이번 작품으로 대화를 많이 나눴고 저에게 누구보다 힘이 많이 돼준 동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순이라는 캐릭터로 지금까지 또 다른 이동휘의 연기를 볼 수 있어 즐겁다. '척하면 척' 호흡이 잘 맞아 말이 필요 없을 정도였고 웃느라 배꼽 잡기 바쁜 현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작품 선택의 결정적인 이유로 이제훈을 꼽은 이동휘는 "리더 역할을 하는 이제훈을 보며 많이 배우고 의지했다. '나도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수사반장 1958'은 19일 밤 9시 50분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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