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가왕전', 1회 시청률 11.9%…MBN 역대 최고 첫방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2회, 9일 밤 10시 방송

MBN 오디션 프로그램 한일가왕전이 1회 분당 최고 시청률 12.5%와 전국 시청률 11.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MBN 전체 프로그램 첫 방송 시청률의 역사를 세웠다 /MB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세계 최초' 한일 트로트 국가대항전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

3일 MBN 오디션 프로그램 '한일가왕전' 제작진은 "2일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함은 물론 '불타는 트롯맨'이 기록했던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 8.3%를 깨부수고 MBN 전체 프로그램 첫 방송 시청률의 역사를 다시 세웠다"고 전했다. '한일가왕전' 1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5%, 전국 시청률은 11.9%(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국가대표 톱7이 펼치는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이다. 앞서 한국에서 펼쳐진 '현역가왕'과 일본에서 열린 '트롯걸즈재팬'을 통해 각각 7명의 양국 트로트 국가대표들이 선발됐다.

이날 방송에선 '현역가왕' 톱7과 '트롯걸즈재팬' 톱7의 예선전이 담겼다. 특히 '현역가왕' 예선전 때 실시한 '자체 평가전'이 '자체 탐색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한 사람당 0점부터 100점까지 줄 수 있고 한국팀은 일본팀 무대에만, 일본팀은 한국팀 무대에만 점수를 줄 수 있다.

첫 무대는 마이진이 나섰다. 그는 태권도 선수 출신답게 매콤한 'K-돌려차기'로 기선을 제압하고 '안동역에서'를 불러 총점 700점 중 660점을 획득했다. 일본은 스미다 아이코가 첫 주자로 나섰고 야마구치 모모에의 '애염교'를 불러 628점을 얻었다.

두 번째는 무대는 마리아와 카노우 미유가 꾸몄다.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지만 마리아는 568점을 카노우 미유는 563점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때 한국팀 막내 김다현이 등장해 '따르릉'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는 셔플댄스와 깜찍한 표정, 흔들림 없는 음정으로 660점을 차지했다. 이어 아즈마 아키가 환상적인 꺾기 기교와 유연한 가창력으로 667점을 받아 단숨에 1위로 등극했다.

끝으로 한일 톱1인 전유진과 후쿠다 미라이가 등장했다. 전유진은 패티김의 '사랑은 생명의 꽃'을 감성적인 무대로 꾸며 680점을 받아 1등으로 치고 올라갔다. 곧바로 무대에 오른 후쿠다 미라이는 '나의 노래'를 선곡했으나 663점을 받으며 패했다.

그런가 하면 우타고코로 리에는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일본어 버전으로 불러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가 끝나고 점수가 공개되는 순간 방송이 끝났다. 과연 전유진은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우타고코로 리에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일가왕전' 2회는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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