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독립공간 환영…내 공간 없어서 부엌서 대본 봐"


'미운 우리 새끼' 출연해 결혼 일상 공개

배우 김남주가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남주가 20년 차 결혼 일상을 공개했다.

김남주는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배우 김승우와 가정을 꾸리며 자신만의 공간을 잃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남주는 2005년 배우 김승우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20년 차인 그는 작품 선택 비결이 남편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두 아이의 엄마라서 대본을 잘 안 본다. 남편이 먼저 대본을 읽어보고 저한테 추천해 준다. 이번 작품도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남편이 회사 사장님이다. 사장님은 사장님의 역할을 한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남주는 엄격한 육아관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들 대학 졸업까지만 지원해 주겠다고 했다. 그 이후에는 손 빌리지 말라고 했다"며 "개인 공간을 만들고 싶다면 본인이 돈을 직접 벌어서 하라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에 내 공간도 없다. 남편이 독립공간을 좀 만들어 되냐고 한다면 너무 환영이다. 대본 볼 때도 제 공간이 없어서 부엌에서 대본 본다"고 털어놨다.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SBS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아들을 사고로 잃고 가해자를 직접 처단해 전과자가 된 엄마 은수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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