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멤버 이장준이 아이돌 최초로 '피지컬: 100'에 출전했다.
이장준은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에 출연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이장준은 가요계 대표 '운동돌'답게 압도적인 에너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피지컬: 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프로그램이다. 새롭게 돌아온 시즌2는 희생과 욕망, 협동과 경쟁의 경계가 모호한 지하 광산을 배경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강 피지컬들이 계급장을 떼고 치열하게 한계와의 전쟁을 펼쳤다.
캐주얼한 민소매 차림으로 첫 등장한 이장준은 출연진을 향해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이장준의 깜짝 등장에 출연자들은 "아이돌이 몸이 좋으시다"라며 그의 탄탄한 피지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사전 퀘스트이자 100인이 동시에 달리며 거리를 기록해 탈락자를 선정하는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 대결이 펼쳐졌다. 시작을 알리는 휘슬 소리와 동시에 빠른 속도로 질주한 이장준은 안정적인 페이스와 호흡을 유지하며 1라운드 15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진행된 첫 번째 퀘스트 1:1 데스매치에서 이장준은 사전 퀘스트 1위를 기록한 전 소방관 홍범석의 지목을 받아 그와 경기를 펼치게 됐다.
이장준은 "아이돌들이 사실 진짜 체력이 세다. 아이돌 안무를 따라해 보셨냐. 아침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춤추는 경우도 있다"며 "제가 워낙 운동을 좋아한다. 10년 동안 태권도를 했고 육상 대회 수상 이력도 있다. 제가 왜소한 편이라 고르신 것 같은데 패는 까 봐야 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장준은 제한 시간 3분 동안 하나의 공을 차지하기 위해 홍범석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막상막하의 피 튀기는 결투 끝에 경기는 이장준의 아쉬운 패배로 끝이 났다. 그는 "데뷔 이후로 이렇게 간절했던 적은 오랜만이다. 처참히 짓밟힐 줄 알았는데 경쟁다운 경쟁을 한 것 같아 미련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 그룹 골든차일드로 데뷔한 이장준은 단독 예능 '장스타'를 비롯해 '뉴팡' '맛집의 옆집' '내일은 천재' '차이나는 클라스' 등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예능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 새 MC로 발탁돼 방송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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