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공동 대응…22일 기자회견


김남길 김고은 백지영 등 동참

방송인 송은이가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미디어랩시소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 해결을 위해 공동 행동에 나선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15일 "송은이가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이하 '유사모')가 주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유명인 사칭 및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려서 피해받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참 의사를 전했다.

'유사모'는 송은이를 비롯해 김미경 강사, 김영익 서강대 교수, 유튜버 도티 등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유사모'는 기자회견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유명인들이 직접 겪고 있는 사칭 범죄의 피해 실태와 현재 온라인 플랫폼의 시스템 문제와 미온적 대처, 법 제도적 문제 등을 발언할 예정이다.

성명서에 동참의 뜻을 밝힌 이들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100여 명을 넘었다. 학계에서는 장동선 안유화 김경일 최재분 교수 등이 동참했고 연예계에서는 김남길 김고은 백지영 김숙 홍진경 진선규 엄정화 하하 김영철 신애라 등이 동참했다. 동참 의사를 밝히는 이들은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는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톡 등 플랫폼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퍼지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사칭 사기 건수는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만 1000건이 넘고 피해액은 1200억을 넘어섰다.

'유사모'는 "단순한 불법리딩방이 아닌 보이스피싱이 온라인으로 옮겨온 '온라인 피싱' 범죄다. 현재 메타나 구글은 사칭 광고를 사전에 필터링할 시스템이 없어 유명인들이 무방비로 당하고 있다. 사후 신고에도 플랫폼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거나 한 개를 없애면 열 개의 사기 광고가 생겨나고 있어 사실상 해결 방법이 없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유사모'가 주최하는 기자회견은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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