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우리 이혼했어요' 섭외 받아…억대 출연료에도 거절"


배우 김동현과 이혼

가수 혜은이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억대 출연료에도 거절했다고 밝혔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가수 혜은이가 '우리 이혼했어요' 섭외를 거절했다.

혜은이는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첫 회 섭외 연락이 왔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연료도 많아서 고민했지만 안 나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한인수는 혜은이에게 "여사"라고 어색하게 불렀다. 한인수는 혜은이의 전 남편인 김동현과 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안부도 궁금했지만 혜은이의 안부가 가장 궁금했다. TV에 나오면 반가웠는데 동현이를 생각하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혜은이는 "컨디션 안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원숙은 "친구랑 이혼 후 만나기 쉽지 않은데 다시 동료로 만나서 흐뭇하다"고 했다. 한인수도 "우리 혜은이 궁금했고 만나서 반갑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한인수는 과거 드라마 촬영 이야기를 하다가 김동현을 다시 한번 소환했다. 인생 드라마 이야기를 할 때도 김동현과 함께 찍었던 드라마 '남태평양 3000마일'을 언급했다. 혜은이도 "김동현도 그 이야기 많이 했다"고 맞장구쳤다.

그러자 안문숙은 "다음 초대 손님 김동현 어떠냐"고 농담했고 한인수도 "헤어졌다가 다시 붙는 부부도 있다. 이번에는 안 될까"라고 물었다.

이를 듣던 혜은이는 "사실 '우리 이혼했어요' 첫 회 섭외 연락을 받았다. 출연료가 엄청 많았다"며 "섭외 제의를 받고 며칠을 고민했다. 출연료가 억 단위였다. 근데 안 된다고 생각해서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1975년 가요계에 데뷔한 혜은이는 '진짜 진짜 좋아해' '열정'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4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1988년 성격 차이를 문제로 이혼했다. 이후 김동현과 1990년 재혼했고 2019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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