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 은퇴 후 '무한도전'·'슈돌' 출연…"고민 많았다"


"젝스키스 결합 이야기엔 '못하겠다' 의사 밝혀"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유튜브 채널 지용go(지용고)에 출연해 무한도전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 유튭 채널 지용go(지용고)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연예계 은퇴 후 예능프로그램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지용go(지용고)'에는 '고지용 REAL(리얼) 찐팬 드디어 등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고지용은 젝스키스 재결합에 '못한다'는 의사를 전했고 많은 고민 끝에 '무한도전'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고지용은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해 사랑받았으나 2000년 그룹 해체, 2006년 연예계 은퇴 선언 이후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았다. 방송에 아예 나오지 않다가 지난 201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무대에 섰다.

그는 "'무한도전-토토가' 나오기 전에 사람들이 나를 잘 몰라봤다. '무한도전' 나온 다음부터는 횡단보도에 서 있기만 해도 알아보더라"며 "불편하지만 오랜만에 느껴지는 시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작진의 열정,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 때문에 출연했다"며 "김태호 PD님부터 작가 분들이 제작에 엄청 공을 들였다. 미국에 있을 때도 항상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고 향수병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지용은 젝스키스 재결합에 확실히 선을 그엇다고 고백했다. 그는 '슈돌'에 출연한 배경으로 "젝스키스 재결합 이야기가 나왔을 때 '팀으로 합류하기 힘들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후 '슈돌' 스태프들과 매칭됐고 고민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아이들을 방송에 노출하는 게 맞을까'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이들과 추억이 많이 남았고 그때 영상을 다시 보기도 한다. 그때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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