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봉준호 감독이 2025년 설 연휴 극장가에 출격한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14일 "영화 '미키 17(가제)'(감독 봉준호)이 2025년 1월 28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던 '기생충'(2019)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 발간된 에드워드 애시튼 작가의 SF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는 '미키 17'은 미래 우주 식민지 개척을 위해 위험한 임무에 투입된 복제인간 미키가 존재론적 위기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고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워너브러더스 모션 픽쳐 그룹의 해외 배급 사장 앤드류 크립스는 "봉준호 감독의 상상력과 비전 그리고 크리에이티브는 언제나 관객의 예상 저 너머로 우리를 데려간다"며 "'미키 17'도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부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유머 그리고 뛰어난 프로덕션 퀄리티로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봉준호 감독의 모국인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영화를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워너브러더스 전 직원은 '미키 17'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후 전 세계 관객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키 17'은 IMAX를 포함해 4DX와 Dolby 등 다양한 특수 포맷의 상영도 확정되며 오직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극강의 스크린 체험을 기대하게 한다. 2025년 1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