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 초청…韓 최초


7개 에피소드 중 조여정 주연 '산타의 비밀'로 초청받아

타로 7개의 에피소드 중 조여정이 열연을 펼친 산타의 방문이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LG유플러스 STUDIO X+U

[더팩트|박지윤 기자] '타로'가 국내 공개 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측은 12일(현지시간)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새 시리즈 '타로'(극본 경민선, 연출 최병길)'를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타로'는 국내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올해 장편·단편·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진출작 중 유일한 K-콘텐츠가 되며 더욱 뜻깊은 의미를 남겼다.

'타로'는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잔혹한 호러 미스터리 작품이다.

'1인용 보관함'부터 '피싱' '산타의 방문' '버려주세요' 'Going Home(고잉 홈)' '임대맘' '커플 매니저'까지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이며 이 중 조여정이 주연으로 활약한 '산타의 방문'이 단편 경쟁 부문에 올랐다.

'산타의 방문'은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조여정 분)와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찾았던 조여정은 '산타의 방문'으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대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LG유플러스 STUDIO X+U 관계자는 "'타로'가 한국 작품 중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돼 K-콘텐츠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로 STUDIO X+U의 경쟁력과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년 신설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프랑스 칸 영화제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 중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우수한 콘텐츠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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