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이동휘가 '수사반장 1958'에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13일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 제작진은 김상순(이동휘 분)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미친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광기 어린 모습이 김상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동휘는 가진 것이라곤 근성과 독기뿐인 마이웨이 형사이자 종남 경찰서 '미친개' 김상순 형사로 변신한다. 부정부패로 얼룩진 현실에 분노가 충만하다 못해 지쳐갈 때쯤 쇠뿔 같고 타협 없는 박영한을 만나며 그의 형사 인생은 전환점을 맞는다.
김상순의 캐릭터 티저 영상은 먼저 무뚝뚝한 표정과 심드렁한 눈빛 위로 더해진 "도사견도 물어뜯는 김상순"이란 한 마디가 그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세상만사 귀찮은 얼굴과 달리 범인 일당에게 흠씬 두들겨 맞으면서도 누구든 한번 물었다 하면 놓지 않는 그의 집요함과 지독함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렇듯 겉으로는 무심하고 심드렁해 보여도 속으로는 뜨거운 정의감으로 가득한 '겉차속뜨'(겉은 차갑고 속은 뜨거운) 김상순의 진면모를 제대로 알아본 박영한은 "너 우리 반으로 와라"라며 캐비닛에 틀어박혀 있던 그를 깨워 자신의 수사 파트너로 삼는다. "나쁜 놈들 계속 물어도 되는 겁니까?"라며 이를 드러내고 그르렁대는 그의 모습이 박영한과의 콤비 플레이를 더욱 기대케 한다.
'수사반장 1958'은 4월 19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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