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블래스트는 12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플레이브 멤버들을 향한 모욕 및 명예훼손 등의 악성 댓글과 아티스트 신상 공개 행위, 근거 없는 루머 유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플레이브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상의 악의적인 행위들 모두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보받은 사례 2만여 건과 당사가 수집한 증거 자료를 모두 검토해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사례 30여 건을 2023년 11월 형사 고소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한 사건들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며 담당 수사기관인 마포경찰서로부터 고소한 모든 건에 관해 IP 주소를 수집해 혐의자 특정 중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해당 피의자들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 상태이며 형사 처벌 후 민사 손해배상청구 등 단호하게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제보 하나하나가 플레이브를 향한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제보해 주신 것임을 알고 감사드리고 있다. 앞으로도 보내주시는 제보들이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권익 보호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3월 12일 데뷔한 플레이브는 MBC 사내벤처에서 독립 분사한 버추얼 IP 스타트업 블래스트가 제작한 그룹이다. 지난달 26일 두 번째 미니 앨범 'Asterum : 134-1(아스테룸)'을 발매했으며 지난 9일 방송된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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