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오늘부터 가까운 지인들한테 청첩장을 전달하기 시작했어요. 결혼이야 방송에서 벌써 예고됐지만 날짜를 정해 청첩장까지 돌리고보니 마음은 뿌듯한데 왠지 가슴 한켠이 허전하네요."
'국가대표 딸바보' 이용식이 방송계 지인들한테 딸 이수민의 결혼식 청첩을 전달하면서 "왠지 가슴 한켠이 허전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용식은 11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4월 결혼식을 앞둔 딸과 예비사위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낸다"면서 "늦둥이로 태어난 수민이가 예쁘게 잘 커서 이렇게 결혼을 한다니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딸 이수민 양과 트로트 가수 원혁은 다음달 2일 12시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딸 이수민에 대한 이용식의 각별한 사랑은 리얼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자주 그려지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들어간 이수민 원혁이 둘만의 부산 여행을 떠난 뒤, 집에 남은 이용식 김외선 부부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아내 김외선 씨는 딸 이수민을 여행보내고 유난히 허전해하는 이용식을 위로하며 "그냥 바람 쐬고 오는 거야"라고 위로하려고 했지만, 이용식은 "서울에도 지금 바람 불거든?"이라며 씁쓸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용식은 또 "가끔 나도 모르게 '수민아' 하고 불러도 대답이 없겠지?"라며 딸 이수민의 결혼 뒤를 상상했고, 쿨한 척 담담해하던 김외선 씨마저 이 말에는 먹먹한 표정을 지어 각별한 딸 사랑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