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마동석 "전편들과 달라진 톤…더 묵직해졌다"


새로운 빌런 김무열·이동휘와 함께 시리즈 흥행이을까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왼쪽부터)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마동석이 새로운 빌런들과 함께 강렬하면서도 통쾌한 액션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제작보고회가 11일 오전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허명행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와 광수대 그리고 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무술을 담당한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마동석은 괴물형사 마석도로 분해 통쾌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예원 기자

괴물형사 마석도로 돌아온 마동석은 "10년 전 작은 방에서 '범죄도시'를 처음 기획하면서 프랜차이즈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4편을 보여드리게 돼 너무 기쁘다"고 개봉 소감을 전하며 이전의 시리즈와 또 다른 결의 매력을 예고했다.

마동석은 "이번에는 톤이 조금 다르다. 그동안 강력하고 살벌한 빌런이 나오지만 경쾌한 액션이었다면 이번에는 묵직하고 강한 액션 위주로 많이 구사한다. 같은 복싱 기술인데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고 궁금증을 유발했다.

특히 마동석은 자신이 연기한 마석도가 더 노련해졌다고 설명하면서 "빌런도 난이도 있는 액션을 원했는데 김무열이 굉장히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무열은 백창기 역을 맡아 시리즈의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한다. /서예원 기자

김무열은 백창기로 분해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을 이을 메인 빌런으로 활약한다. 이번 작품을 위해 약 10kg을 증량했다는 그는 "단검을 사용해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증량보다는 캐릭터에 맞는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폭력에 중독된 캐릭터인 만큼 눈빛과 행동 등을 어떻게 할까 많이 고민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이동휘는 IT 천재 CEO 장동철 역을 맡아 또 다른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박지환은 1과 2편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던 장이수로 돌아와 작품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범죄도시'는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소년 관람 불가 흥행 TOP3에 올랐고 '범죄도시2'(1269만 명)는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 영화가 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범죄도시3'는 1068만 명을 동원하며 시리즈를 '쌍천만' 반열에 올렸다.

그렇기에 '범죄도시4'의 흥행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허명행 감독은 "전작에서 무술 감독으로 참여했고 좋은 기회로 '범죄도시4' 연출을 맡게 됐는데 부담이 없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허명행 감독은" 흥행 작품이고 관객분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신 만큼 시리즈가 갖고 있는 톤을 지키면서 스토리에 코믹적인 요소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범죄도시4'는 오는 4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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