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2022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한 코미디언 김신영이 이번 주 녹화를 끝으로 하차합니다. 이 과정에서 KBS의 일방적인 통보라는 것이 알려지며 많은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달 '눈물 라방'과 '광고 노쇼'로 논란에 휩싸인 미노이는 광고 계약과 관련해 소속사와 갈등 중입니다. 그런가 하면 가수 서인영은 결혼 1년 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합니다. 2월 둘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 통보
코미디언 김신영이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합니다.
4일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는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다"며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김신영은 9일 녹화를 끝으로 약 1년 6개월간 진행한 '전국노래자랑'을 떠나게 됩니다.
새 MC 자리엔 남희석이 확정됐습니다. 남희석이 진행하는 무대는 이달 31일 전파를 탑니다.
김신영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네티즌들은 "방송사가 무례하다"는 반응입니다. 일부는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에 하차 반대 청원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에 KBS는 7일 "MC 교체를 원하는 상당수의 시청자 의견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시청자 상담실에 접수된 내용을 공개하며 '시청률 하락세'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43년째 대국민 참여 오디션 프로그램이자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미노이 '광고 노쇼' 논란
광고 노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미노이와 소속사 AOMG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노이는 4일 자신의 SNS에 화장품 광고 촬영 불참과 관련해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저의 도장과 다르게 생긴 가짜 도장이 적혀 있었고 2022년 광고 계약서와 비교해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되지 않아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6일 디스패치는 뷰티 브랜드 광고 계약과 관련해 AOMG 대표와 미노이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노이는 계약기간 6개월의 광고모델료 2억 원을 받는 제안에 '좋다'고 답했으며 가짜 도장은 전자서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같은 날 미노이는 기습 라방을 통해 이를 해명했습니다. 그는 "거짓말을 한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달 라방에서 눈물을 흘리며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이후 뷰티 브랜드 광고 펑크를 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뷰티 브랜드는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AOMG와 미노이의 상황을 이해하며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실제 진행된 항목들에 대해 최소한의 손해배상만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리한 요구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인형, '이혼설'에 결국 진짜 이혼
가수 서인영이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5일 오센과 스포티비뉴스는 서인영이 최근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서인영은 최근 남편의 귀책 사유로 이혼을 결심했고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서인영 소속사 SW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고 아직은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추후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2월 서인영은 9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결혼 7개월 만에 이혼설이 나왔는데요. 당시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에 서인영은 "어떤 불미스러운 일도 없고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인영이 SW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날 이혼 보도가 나온터라 소속사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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