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일본에서의 인기를 또 한 번 증명했다.
8일 일본 레코드협회 발표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미니 3집 'EASY(이지)'가 2월 기준 누적 출하량 10만 장을 넘겨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르세라핌이 한국에서 발매한 음반으로 '골드' 인증을 받은 것은 지난해 5월 정규 1집 'UNFORGIVEN(언포기븐)' 이후 두 번째이다.
일본 발매 음반이 아닌 작품으로 2연속 출하량 10만 장을 넘긴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일본에서 르세라핌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르세라핌은 'EASY'로 일본 오리콘의 최신 랭킹(3월 4일 자/집계기간 2월 19~25일)에서 주간 앨범, 주간 합산 앨범 부문을 석권했다. 특히 주간 앨범 랭킹에서 기록한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10만7000장은 현지에서 돔 투어가 가능한 팀들에 비견되는 성적이라는 평가다.
르세라핌은 데뷔한 지 2년도 지나지 않아 일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향후 행보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르세라핌은 한국과 일본 시장은 물론이고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까지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미니 3집 'EASY'는 미국 빌보드 최신(3월 9일 자)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8위에 자리했고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메인 송차트 핫100에 99위로 진입했다.
르세라핌은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에 이어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를 섭렵한 역대 4번째 K팝 걸그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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