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열정과 '똘끼'를 가진 촌놈 형사로 변신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 제작진은 6일 박영한(이제훈 분)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범죄와 악인을 상대하는 겁 없고 거침없는 그의 캐릭터의 모습이 담겼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극 중 이제훈은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인과응보를 신봉하는 그는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로 누구보다 인간적이지만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과 통찰력을 가졌다.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이 완성형 형사로 사랑받았다면 이제훈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청년 박영한으로 완벽 변신한다.
티저 영상은 청년 박영한의 화려한 등장으로 시작한다. 분노가 서린 눈빛과 함께 "너무 잡고 싶은데 잡을 수가 없어요"라는 절실한 목소리가 들린다. 꿈을 안고 상경한 형사 박영한은 '경기도 소 절도범 검거율 3년 연속 1위'의 명성답게 악과 불의에 맞선다. 맨주먹 액션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함과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형사가 아니라 미친놈 아니야?"라는 서점 주인 이혜주(서은수 분)의 말에서 박영한이 열정과 '똘끼'를 장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촉 좋고 넉살 좋고 인물 좋은 촌놈 형사 박영한이 고향을 떠나 서울이라는 큰 세상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수사반장 1958'은 4월 19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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