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실망 알아"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 인정 후 첫 심경 고백


지난달 27일 이재욱과 열애 인정 후 8일만
일부 팬들 실망감 드러내며 트럭 시위 열기도

에스파 카리나가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 8일 만에 첫 심경글을 올렸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카리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 팬덤)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팬들이 다시 상처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글을 쓴다는 카리나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며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카리나는 팬들에게 거듭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달라"며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고 덧붙였다.

카리나와 이재욱은 지난달 27일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리나의 열애 인정 후 상당수 팬들은 이를 축하했지만, 한편에서는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스파 활동이 중요한 시기에 열애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팬들은 에스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카리나의 열애를 비판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에스파는 2분기 정규앨범 발매를 예고했으며 오는 6월부터 두 번째 투어를 돈다.

mnm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