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션이 뜻깊은 기부를 실천했다.
션과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3·1절을 맞이해 '2024 3.1런'을 개최했다. 션은 2시간 38분 31초의 기록으로 31km를 완주했고 추가로 개인 참가자 1000명과 함께 3.1km를 달리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2024 3.1런'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후손들이 안락한 주거 환경에 살아갈 수 있도록 행동하는 기부 마라톤이다.
개인 참가자 3100명의 참가비 전액과 기업 후원금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됐고 약 3억 3000만 원의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션은 "3.1런에 함께해 주신 분들 덕분에 올해도 무사히 31km를 완주할 수 있었다"며 "집 두 채를 지을 수 있는 기금을 마련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에게도 우리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동안 션은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비롯해 화보 수익금 기부와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부터 '8.15런'과 2021년부터 '3.1런'을 진행한 션은 지금까지 모인 후원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13세대에 새 보금자리를 헌정했고 올해 14~17호 집을 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