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NCT의 마지막 퍼즐 조각 NCT WISH(엔시티 위시)가 청량한 에너지로 꿈을 향한 희망찬 여정을 시작했다. 글로벌 K팝 개척자 보아가 진두지휘했다.
NCT WISH는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싱글 'WISH'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NCT WISH 멤버들을 비롯해 이들의 프로듀싱을 담당한 가수 보아가 참석했다. 지난달 21일 일본에서 데뷔하고 28일 'WISH' 전곡을 공개한 이들은 이날 쇼케이스를 기점으로 한국 활동에 돌입한다.
프로듀서로 나선 보아는 "제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뽑은 친구들이라 그런지 마음이 더 쓰였고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팀이라 제가 활동했던 순간도 떠오르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이 친구들이 좋은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길 바랐고 양질의 콘텐츠와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맡게 됐다"고 말했다.
NCT 무한확장의 방점을 찍는 마지막 팀 NCT WISH는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가자는 포부를 지닌 팀이다. 시온 재희(이상 한국)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이상 일본) 6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팀 정체성은 청량이다. 강력한 희망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위시 아이콘'이 되겠다는 각오다.
NCT WISH는 "우리 팀의 강점이 청량한 음악이기도 하지만 우리 에너지 자체가 긍정적이다. 순수하게 나오는 에너지 그 자체가 청량해서 그 에너지를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차별화"라고 강조했다.
보아는 "보다 쉽게 즐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을 택했고 청량 속에서 NCT WISH만의 강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퍼포먼스는 에너제틱한 NCT의 DNA를 가져간다. 퍼포먼스를 함께 보시면 NCT는 NCT구나 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데뷔곡 'WISH'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 곡이다. 에너지 넘치는 훅과 서정적인 멜로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에서 벅찬 설렘이 느껴진다. 퍼포먼스는 보아의 말처럼 다이내믹한 구성과 시원하고 에너제틱한 안무로 이뤄졌다. 퍼포먼스는 NCT WISH의 청량 에너지에 강렬함을 더한다.
NCT WISH 멤버들은 "다가올 봄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서정적인 보컬과 멜로디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포부를 담은 상쾌한 곡"이라고 소개하며 "퍼포먼스는 우리의 패기를 담아서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하다. 소원을 비는 포인트 안무가 있는데 따라하기 쉽고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 리스닝과 파워풀한 안무의 조화가 NCT WISH의 특징인데 멤버들은 "보아 프로듀서께서 NCT 선배님들처럼 멋있게 춘다고 말해주셔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NCT WISH는 일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팀이면서도 한국과 일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취한다. 실제로 지난 2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SMTOWN 콘서트에서 데뷔곡 'WISH' 무대를 펼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들은 28일 데뷔 싱글을 발표했고 곧바로 한국에서도 출격을 알렸다.
사쿠야는 "부모님이 K팝을 좋아하셔서 같이 듣고 보면서 동경하게 됐다", 유우시는 "부모님이 K팝을 좋아해서 그 영향이 컸다. 매일 K팝을 들었고 콘서트도 많이 갔다", 리쿠는 "누나가 K팝을 좋아해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료는 "SM 가수들을 좋아했는데 콘서트에 갔다가 캐스팅돼서 꿈을 키우게 됐다. 한국 활동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SM에서 보아 동방신기 선배님들이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도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서 팬들 앞에서 즐기면서 무대를 하고 싶고 올해 신인상을 타는 게 목표"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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