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남주 "무명배우, 父 3살 때 돌아가셨다" 눈물


"불우했던 유년 시절…가족 위해 최선 다하며 살아와"

배우 김남주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불우했던 유년시절을 고백하며 가정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김남주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불우했던 유년기를 털어놓았다.

김남주는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3회에서 "아버지가 무명배우셨는데 3살 때 돌아가셔서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남주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준 어머니에게 많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어머니가 33살 나이에 혼자가 되셨다. 주변에서 '아이들을 고아원 보내라'고 하는데도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겠다'고 하시며 같이 살았다. 어머니는 강한 모성애를 갖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러한 유년기 탓에 김남주는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빠라는 존재 자체가 아이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행복한 가정을 제공하고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빠가 없었기 때문에 김승우(남편)가 우리 딸, 아들에게 잘해주는 걸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너무 기쁘다"며 "김승우가 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줬을 때 제 자신이 좀 불쌍하기도 했다. 나에겐 아빠라는 기억이 없다는 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남주는 3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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