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수십억 아파트 투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에 출연해 "1억 4000만 원으로 성수동 한강 뷰 아파트에 입주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오정연은 "2015년에 퇴사한 후 강남 쪽으로 이사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알아봤더니 너무 비쌌다. 그래서 강남 주변을 탐색하다가 다리 건너 공사 중인 아파트를 발견했다. 강남보다 가격도 훨씬 좋아서 계획했다"고 성수동에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 입주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강재준은 "얼마 전에도 김지훈 씨가 얘기한 곳이냐"고 물었고 오정연은 "맞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나도 갔던 거기구나. 난 이제 그 동네 가지도 않는다"고 울먹였다.
그러자 오정연은 "맞다. 전현무 씨도 계약하자고 했다. 심지어 우리 집은 30평인데 전현무가 본 집은 50평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전망도 되게 좋았다. 한강이 다 보였다. '잡으셔야 한다'고 추천해 주셨는데 나를 속인다고 생각해 국밥이나 먹었다"고 후회했다.
이어 오정연은 "그때 내가 모은 돈과 친척들에게 빌린 돈을 더해 1억 4000만 원으로 입주했다. 한강 뷰가 잘 안 맞아서 1년만 살고 전세를 주고 나왔다. 내게 남은 건 그 집과 80%의 대출"이라고 덧붙였다.
KBS 아나운서 32기 출신인 오정연은 2009년 방송에서 만난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2012년 3월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했다. 오정연은 2015년 프리랜서 선언 후 2016년 방영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에 출연해 배우로 재데뷔했다. 이후 tvN 토일드라마 '마인',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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