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결혼 8년 만에 파경…방실이 별세[TF업앤다운(하)]


템페스트 화랑, 클럽 방문 인정·사과…최민식 사칭 SNS 계정 등장

[더팩트|박지윤 기자]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남편과 재결합 소식을 전했던 여배우가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1980~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가 하면 보이그룹 멤버는 클럽에 방문해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K-오컬트 미스터리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배우는 자신을 사칭한 SNS 계정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월 넷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배우 황정음이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더팩트 DB

▼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결국 파경…"이혼 소송 중"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겪었던 배우 황정음이 결혼 8년 만에 남편과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지난 22일 <더팩트>의 단독보도([단독] 황정음, 이영돈과 결혼 8년 만에 파경…이혼 소송 진행 중)를 통해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후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소속사는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황정음은 이혼 소송 사실을 알린 후 일부 네티즌들과 자신의 SNS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한 네티즌은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피는 거 이해 못 할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에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바람피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그는 '바람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나? 모르니까 만났지' '저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고 이듬해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은 그는 2021년 "이혼 조정 중 두 사람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재결합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리고 2022년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황정음은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한 과정과 심경 등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결국 황정음 부부는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습니다.

황정음은 오는 3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오송희)에서 다시 한번 화려한 성공을 꿈꾸는 금라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가수 방실이가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61세. /사진공동취재단

▼ 방실이, 뇌경색 투병 중 별세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영면에 들었습니다.

지난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1세. 고인은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17년간 투병 생활을 했습니다.

1963년 인천 강화도에서 태어난 방실이는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그는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고 '첫차' '뱃고동' '청춘열자'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방실이는 1989년 서울시스터즈 해체 후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솔로 가수로 활동했는데요. 그는 '서울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구가했고 2000년대에도 꾸준히 활동을 펼쳤지만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지난해 방실이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거동이 불편하고 시력을 거의 잃은 상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방실이의 발인은 지난 22일 낮 12시 인천 강화군에 있는 참사랑장례식장에서 엄수됐고 장지는 강화 월곶리입니다.

템페스트 화랑이 클럽 방문을 인정하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 템페스트 화랑, 클럽 방문 인정…"깊이 반성 중"

그룹 템페스트 멤버 화랑이 클럽 방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20일 템페스트 공식 팬카페를 통해 "화랑의 행동으로 인해 걱정해 준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앞서 화랑은 팬과 영상 통화 이벤트를 진행하던 중 '클럽에서 봤다'는 목격담을 인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언급돼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이에 소속사는 "SNS에 유포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화랑은 해당 장소에 방문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후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했다. 당사와 화랑은 이런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화랑이 속한 템페스트는 오는 3월 1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TEMPEST Voyage(템페스트 보야지)'로 컴백하고 화랑은 오는 21일부터 MBC M '쇼챔피언' MC로 활약할 예정인데요. 소속사는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팬 여러분들과 템페스트 멤버들에게 심려 끼쳐 드려서 다시 한번 깊은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 사과했습니다.

배우 최민식 측이 현재 최민식은 SNS 채널을 일정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자신을 사칭한 SNS 계정 주의를 부탁했다. /박헌우 기자

▼ 최민식, 사칭 SNS 계정 주의 당부

배우 최민식이 자신을 사칭한 SNS 계정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민식 측 관계자는 지난 21일 "최근 최민식을 사칭한 SNS 계정이 발견됐다"고 알리며 "현재 최민식은 SNS 채널을 일정 운영하고 있지 않다. 이 점을 각별히 유의해 사칭 계정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유명인의 SNS 사칭 계정으로 인한 문제와 피해는 과거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와 김선호, 가수 규현 등도 사칭 SNS 계정을 해명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최민식은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에서 40년 경력의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작품은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그리고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사바하' '검은 사제들'로 K-오컬트를 선보인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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