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김강우가 부부 호흡을 맞춘 김남주를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 연출 이승영 정상희) 제작진은 23일 김강우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작품에서 김남주의 남편이자 뉴스 앵커로 활약하는 그는 "김남주 눈물로 시작해 눈물로 끝난다"며 상대 배우를 칭찬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다. 드라마 '트레이서 1, 2' '보이스2'를 연출한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에서 탁월한 필력을 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 중 김강우는 은수현의 남편이자 기자 출신의 능력 있는 현직 앵커 강수호 역을 맡았다. 김강우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아들을 위해 거대한 악과 싸우는 부부의 치열한 분투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또 "강수호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남편이자 아빠다. 불의에 굴하지 않는 정의로운 인물이라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많은 뉴스를 시청하고 앵커의 말투·제스처를 익혔고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현실감 있고 입체적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 역시 40대 가장으로서 가족에 헌신하는 아버지 역할이 가슴에 와닿기도 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6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린 '시청률의 여왕' 김남주와 부부 호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김강우는 "배우에 대한 배려심이 존경스러울 정도로 뛰어나다. 감정적으로 힘든 장면이 많았는데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김남주를 거듭 칭찬했다.
이들은 보편적인 부부와 달리 하루아침에 아내가 살인자가 되고 마는 파란의 서사를 그릴 예정이다. 김강우는 "다른 작품과 달리 엄청난 극한의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며 "무더위에서 소화하려고 하니 체력적·정신적으로 쉽지 않았다. 김남주의 눈물로 시작해 눈물로 끝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원더풀 월드'는 3월 1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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