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공개 전부터 해외 주목…'시리즈 마니아' 초청


스페셜 스크리닝 선정…"독보적인 차별점 만든 작품"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국내 공개 전부터 해외 행사에 초청됐다. /티빙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피라미드 게임'이 프랑스 K-콘텐츠 중 유일하게 '시리즈 마니아' 러브콜을 받았다.

플랫폼 티빙은 23일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이 프랑스의 드라마 시리즈 선정 행사 '시리즈 마니아(Series Mania)'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는 전 세계 감독과 작가 그리고 드라마를 좋아하는 각국의 시청자들이 모여 드라마 시리즈를 관람하며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프랑스 대표 페스티벌이자 유럽 최대 규모 시리즈물 행사다. 올해는 프랑스의 릴(Lille) 지역에서 3월 15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시리즈 마니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복수를 소재로 한 시리즈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피라미드 게임'은 학교 폭력 문제를 게임의 룰에 빗대어 독보적인 차별점을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특히 복잡하게 설계된 음모와 이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심리전이 학원물, 스릴러, 사회 비판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펼쳐져 매우 흥미로웠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에 티빙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가 올해 시리즈 마니아 초청작 중 유일한 K콘텐츠로 주목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피라미드 게임'은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콘텐츠 7편 중 하나의 타이틀로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페스티벌에서 먼저 눈도장을 찍어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라마운트+ 수석 부사장 겸 인터내셔널 총괄 대표 마르코 노빌리 역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인기가 높은 와중에 '시리즈 마니아'를 통해 또 다른 훌륭한 작품인 '피라미드 게임'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독창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는 한국 콘텐츠는 꾸준히 전 세계 이용자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9일에 1~4화가 공개되며 이후 매주 목요일마다 2화씩 총 10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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