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이제훈이 '수사반장 1958'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21일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 제작진은 청년 박영한(이제훈 분)의 강렬하고 화끈한 수사를 예고하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제훈의 열연을 비롯해 '전설의 박 반장' 최불암의 존재감이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그가 돌아왔다'는 문구와 함께 노년의 박영한(최불암 분)으로 포문을 연다. 특히 '수사반장' 시그니처 음악은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이어 박영한의 호기로운 청년 시절로 돌아간다. 능청스럽고 자신만만한 미소와 범인을 잡으러 나서는 위풍당당한 발걸음에서 범상치 않은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짐작게 한다.
정의감과 분노로 일렁이는 박영한 형사의 "반드시 잡는다"는 선전포고는 진짜 형사들의 휴먼수사극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패기 넘치는 종남서 형사들의 아우라에 이어진 박영한 형사의 "이 세상에 못 잡을 놈은 없다"라는 내레이션은 환상과 환장을 오가는 팀플레이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제훈은 '전설의 박 반장'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인 그는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인물이다. 이동휘는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종남경찰서 미친개 김상순으로 분한다. 근성과 독기뿐인 '마이웨이' 형사로 부정부패로 얼룩진 현실에 지쳐갈 때쯤 별종 형사 박영한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최우성이 맡은 조경환은 남다른 괴력을 가진 에이스 쌀집 청년이자 훗날 종남경찰서 '불곰팔뚝'으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윤현수는 명수사관이 꿈인 고스펙의 엘리트이자, 훗날 종남경찰서 제갈량이 되는 서호정으로 힘을 더한다. '수사반장'의 상징과도 같은 국민배우 최불암의 특별출연은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수사반장 1958'은 오는 4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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