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조달환 "통장잔고 0원일 때 아내가 프러포즈 해"


캘리그래피 작가→양평 집 공개

배우 조달환이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통장잔고 0원이었는데 아내가 프러포즈한 사연을 공개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조달환이 무일푼 시절 아내에게 프러포즈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조달환은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해 아내와 결혼 스토리를 언급했다. 아울러 수준급 캘리그래피 작가로 활동한 이력과 양평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MC들은 "아내가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며 "당시 조달환 통장 잔고가 0원이었는데 아내가 먹여살리겠다고 프러포즈한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조달환은 "당시 공무원인 아내 월급이 안정적이었다. 아이 하나 키우면서 충분히 살 수 있어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또 "작품이 있다 없다 해도 바가지 한 번 긁지 않았다"며 자신의 불안정한 배우 생활을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달환은 13년 차 캘리그래피 작가로 활동 중임을 밝혔다. 그는 "영화 '공모자들' 대본을 보다가 눈에 들어온 영화 제목, 느낌 가는 대로 써드리니 감독님이 제목으로 쓰셨다"며 직업으로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그 후 '추노'와 '곡성' 글씨도 직접 썼다는 그는 "옛날엔 연기보다 수입이 훨씬 많이 됐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울러 양평으로 전원생활 중인 집을 공개했다. 조달환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 5년째 살고 있다. 주 2회 톱스타들과 비밀 파티를 하는데 최근 엄홍길 대장과 배우 설경구를 초대했다"고 전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배우 직업 특성상 새벽에 귀가하는 일이 잦아 아내와 각방을 쓴 적이 있다는 조달환은 "집 근처에 독립공간을 만들었다. 각종 주류가 완비된 술방 겸 작업실"이라며 "아내랑 다투면 거기서 자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2000년 아디다스 CF로 데뷔한 조달환은 드라마 '악인전기' '구미호뎐1938' '왜 오수재인가' '장미맨션' '원 더 우먼' 영화 '데시벨' '창궐' '뷰티 인사이드' 등에 출연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불안 증세를 겪는 회사원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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