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 위기 정면 돌파…최고 시청률 12.7% 기록


이이경, 박민영 찾아가 목 조르며 위협

배우 박민영과 나인우가 13일 방송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박민영이 더 과감하게 위기에 맞섰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한진선, 이하 '내남결') 14회에는 양주란(공민정 분)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버린 박민환(이이경 분)을 다시 유혹하다 결국 화를 입은 강지원(박민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6% 최고 13.4%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11.1% 최고 12.7%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의식을 되찾은 유지혁(나인우 분)과 그런 그를 곁에서 살뜰히 보살피던 강지원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다. 강지원은 양주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유지혁에게 알렸고 위암부터 남편의 불륜까지 자신의 운명이 양주란에게 옮겨가게 된 것 같다고 자책했다.

결국 강지원은 양주란 남편의 불륜 현장을 찾아갔으나 안에서는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고 불륜 커플은 상황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강지원은 고장 난 도어록, 현관에 놓여있던 불륜녀의 빨간 하이힐, 거실 바닥에 쏟아진 사탕 통, 거실 한복판에 있는 유리 테이블까지 과거 자신이 겪었던 상황과 일치하는 요소들에 불안감을 느꼈다.

이후 강지원은 양주란이 아닌 정수민(송하윤 분)에게 자신의 운명을 넘기기로 결심했다. 또 유지혁과 합심해 과감하게 박민환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유지혁과 헤어지는 조건으로 회장에게 800억 원을 받았고 지난 사고를 언급하며 정수민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천연덕스럽게 박민환을 속였다.

박민환은 강지원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재결합해야 그의 재산도 오롯이 자기 차지가 된다고 판단했고 정수민에게 이혼을 말했다.

배우 이이경이 홀로 사무실에 앉아있는 박민영을 찾아가 위협을 가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이 가운데 유지혁은 오유라(보아 분)의 비서를 만나 협상을 제안했다. 박민환과 오유라에게 모종의 관계가 있었던 것을 알고 불륜 상대의 운명을 전가하려 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오유라는 백은호(이기광 분)의 레스토랑을 볼모로 잡는가 하면 정수민의 아빠와 강지원의 엄마를 죽이려 일을 꾸몄다.

한편 박민환과 오유라의 관계를 알게 된 강지원은 더 이상 자신이 끼어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박민환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다. 강지원이 자신을 갖고 놀았다는 것에 분노한 박민환은 극의 말미 어두운 사무실에 혼자 있는 강지원을 찾아갔다.

1회차 인생처럼 또다시 자신에게 손을 올리는 박민환에게 강지원은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 이번엔 확실히 죽이라고 도발했다. 그 한마디에 기다렸다는 듯 목을 조르는 박민환을 향해 강지원은 눈을 부릅뜨며 독하게 웃었다.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 결국 자신이 박민환 손에 죽을 운명이었는지 생각하는 강지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2회차 인생에서도 끊임없이 박민환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강지원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박민영의 브레이크 없는 직진 운명 개척은 19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15회에서 계속된다.

culture@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