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의 심장이 김지원만 보면 뛰기 시작한다. 사랑일지 두려움일지 두 사람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 제작진이 6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 부부의 모습이 달콤살벌한 결혼생활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의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티저 영상은 부부 사이에 왠지 모를 설렘을 느껴 의아해하는 백현우와 무심한 설렘 유발자인 홍해인 부부의 일상을 조명한다. 백현우는 멀리서 홍해인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왜 예쁘지?"라며 당황하고 아내의 터치 한 번에 눈을 질끈 감는 그의 모습이 홍해인에 대한 감정이 애정이라고 짐작하게 한다.
손짓만으로 심장을 터질 듯하게 만드는 홍해인의 실체는 살아생전 남에게 무릎 한 번 굽혀본 일이 없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상대를 불문하고 쏟아지는 험한 말과 손놀림은 남편마저 벌벌 떨게 만든다.
아내의 서늘한 카리스마에 짓눌린 채 홀로 운동장을 뛰는 백현우의 처절한 절규는 안쓰러움마저 자아낸다. "왜 심장이 뛰나 했더니 무서워서였어"라며 두근거리는 이유를 추측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아내에 대한 미묘한 감정이 남아 있다. 홍해인을 향한 설렘과 두려움 사이 백현우의 심장이 반응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김수현과 김지원의 결혼 생활이 궁금해지는 '눈물의 여왕'은 3월 9일 저녁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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