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김하늘이 기자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KBS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이현경) 제작진은 6일 김하늘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대본과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는 김하늘은 자신의 역할을 완벽 소화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고 전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작품은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네이버 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원작이다.
먼저 김하늘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신선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탄탄한 서사와 강력한 몰입도로 다음 회가 궁금해지는 대본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김하늘은 2016년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 만에 KBS 드라마로 복귀한다. 극 중 김하늘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프로 멱살러' 기자 서정원 역을 맡았다. '결과가 좋으면 과정 따윈 쪽팔려도 상관없다'는 모토로 사건 현장을 휘젓고 다니는 서정원은 인기 시사프로그램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또 재벌 2세 소설가 설우재(장승조 분)와 결혼하고 프로그램 성공까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인물이다. 그러나 한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되고 최악으로 끝났던 전 애인 김태헌(연우진 분) 형사와 다시 재회하며 인생의 거대한 소용돌이를 마주한다.
서정원 캐릭터를 보고 두근거렸다는 김하늘은 "기자에 맞게 취재할 때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일상생활에서 톤을 모두 다르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연구를 거듭했고 의상을 비롯한 스타일링을 통해 톤의 변화가 보이도록 신경썼다"며 "모든 준비가 흥미롭고 재밌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모두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받아 현장에서 긍정적인 에너지와 파이팅이 넘친다. 완벽한 호흡으로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김하늘은 시청자들을 향해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오는 3월 중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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